B2B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출시
고객에 다양한 텍스트·그림 제공
영업사원에게 유용한 세일즈 도구
세일즈테크 기업인 더클랩은 10일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인더스트리북(industry book)’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더스트리북은 사진과 영상으로 디지털 카탈로그를 간편하게 제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영업현장에서 영업사원이 활용할 수 있는 무기 중 가장 유용한 것이 기업과 제품 카탈로그다. 고객에게 다양한 텍스트와 그림 정보를 제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쇄물 카탈로그는 종이의 생산과 인쇄에 탄소가 배출되고, 보관·운반·배포에도 큰 비용이 든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관리 비용 없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탈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미디어 형태이기에 카카오톡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간편히 공유·확산할 수 있다. 검색 포털에도 손쉽게 노출이 가능하다. 또 신규고객 영업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신용필 더클랩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간거래(B2C)처럼 기업간거래(B2B)에도 전자상거래 이용 비율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 “세계적 물류 기업인 DHL이 최근 내놓은 백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B2B 거래의 80%가 디지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과 대면 접촉 중심의 세일즈 시대를 지나 고객 접점 플랫폼으로 비대면 방법으로의 변화와 혁신에 집중한 결과 인더스트리북을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향후 대화형 다국어 인공지능(AI) 챗봇을 적용해 인간을 대체하는 B2B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각오다.
더클랩의 자문을 맡고 있는 박정은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부분 국내외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우 영업부서는 커녕 영업사원이 없거나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더스트리북에 부가될 영업상담용 챗봇을 활용하면 놓치기 쉬운 고객의 방문과 상담 기록을 볼 수 있어 영업 성과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더스트리북은 AI기술과 다국어 지원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 기능을 개발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143개국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